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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아이해' 이준, 정소민에 "남매 아냐"..연인 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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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준화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정소민에게 김영철과의 관계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변미영(정소민 분)에게 "우리 남남이야. 남매 아니야, 우리. 네 아버지 내 아버지 아니다"라고 사실을 말하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중희는 "죽고싶단 말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내가 미친건가, 변태인가. 세상 사람들이 날 손가락질 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안배우를 보면 자꾸 심장이 뛴다"며 "그래서 사표도 내고, 독립도 할거다. 그러니까 제발, 그냥 좀 모른척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호소하는 변미영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졌고, 모든 사실을 밝혔다.

이날 안중희는 변미영으로부터 고백을 받고 당황했다. 그 역시 변미영을 향한 마음으로 고통을 받았지만, 막상 상대가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에 놀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변미영의 혼란은 더 심했다. 변미영은 현재 안중희가 자신의 이복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자기도 모르게 고백을 해버린 그는 안중희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이른 새벽 출근을 하는가 하면, 언니 변혜영(이유리 분)에게 돈까지 빌려가며 자취방을 구하려고 했다.

안중희는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변미영을 기다렸다. 그는 숨어있는 변미영에게 "이야기 좀 하자"며 붙잡았다. 하지만 변미영은 "나 좀 그만 내버려두면 안되느냐"며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쪽팔리니까. 모른척 해달라. 나도 안다. 내가 미친 것도 알고, 이러면 안 되는 걸 안다. 그냥 내버려 두라. 완전히 미친 것 아니까. 내버려 두시면 제정신 찾을테니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

안중희는 변미영에 대한 마음과 여전히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변한수 때문에 흔들렸다. 변한수는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도 새벽에 일어나 안중희의 아침을 챙겼고, '아빠분식'이라는 아이디로 그의 팬카페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회원으로 떠올랐다. 변한수의 변함없는 사랑에 안중희는 먹먹해지는 마음을 막지 못했다.

한편 변혜영은 나영실(김해숙 분)의 서랍에서 발견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고 안중희가 변한수의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됐다. 아버지의 비밀을 짐작하지 못한 변혜영은 변한수가 부부가 안중희의 정체를 알면서도 여전히 그를 거두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결국 그는 변한수가 결혼한 상태에서 나영실과 바람을 피워 이혼하고 새 살림을 꾸렸다는 가정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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