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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번즈 연이틀 결승타' 롯데, KIA에 위닝 시리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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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최익래 기자] 팽팽하던 투수전. 균형은 9회 무너졌다. 롯데가 앤디 번즈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연이틀 웃었다.

롯데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을 1-0으로 승리했다. 팽팽하던 9회 무사 1·3루서 터진 번즈의 희생플라이가 결승점이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2연승. 시즌 44승(45패 2무) 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2연패하며 시즌 60승 고지 선착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홈팀 KIA는 이명기(우익수)-김주찬(좌익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서동욱(1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최원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선빈이 휴식 차원 제외됐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앤디 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강민호(2루수)-김상호(1루수)-김문호(좌익수)-신본기(유격수)-김동한(3루수)으로 맞섰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린드블럼은 3회까지 안타와 볼넷 각각 한 개씩만 내줬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속구 최고구속도 149km까지 찍혔다.

린드블럼은 4회 1사 후 최형우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서동욱을 2루수 뜬공으로 솎아냈으나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팻딘의 역투는 더욱 눈부셨다. 팻딘은 6회까지 롯데 타자 중 누구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대기록은 7회 깨졌다. 롯데 선두 전준우가 볼카운트 1B-1S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팻딘은 후속 번즈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번즈는 손아섭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대호와 김상호를 뜬공 처리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9회 무너졌다. KIA는 팻딘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임창용을 투입했다. 임창용은 선두 대타 나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나경민의 도루와 전준우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 번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나경민을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 째를 따냈다. /ing@osen.co.kr

[사진]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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