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정은,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둘째날 '단독선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둘째날 선두로 올라선 이정은.(KLPGA 제공) /뉴스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이정은(21·토니모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둘째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정은은 22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2언더파 70타 공동 20위를 기록했던 이정은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박소연(25·문영그룹·8언더파 136타)과는 한 타 차이다.

이정은은 지난해 KLGP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그는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그는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실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14개 대회 중 11차례 '톱10'에 오르며 '톱10 피니시율(71.43%)'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대상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도 모두 1위다.

이날 그는 버디 행진을 펼치며 선두에 올라 시즌 2승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이정은은 첫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12~13번홀에서 연이어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전반에 3언더파를 친 이정은은 후반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4~5번홀에서도 한 타 씩 줄였다. 7번홀(파5)에서도 3m 거리에서 공을 홀컵에 넣은 이정은은 7언더파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정은은 "어제부터 샷감이 좋았는데 오늘은 퍼트까지 따라줬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이정은은 "개인 베스트스코어가 7언더파다. 3년째 깨지 못하고 있어 오늘은 8언더파를 치려고 했다. 마지막 9번홀 세컨드샷이 흔들린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개인 베스트스코어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2승은 가까워졌다.

이정은은 "요새 경기가 잘 풀리다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내일 5~6타 정도 더 줄인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날 '깜짝 공동선두'에 올랐던 무명의 박소연도 선전을 이어갔다. 박소연은 2013년부터 꾸준히 정규투에서 활동해왔지만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6언더파 66타를 쳤던 박소연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합계 8언더파로 단독 2위다.

'루키' 박민지(19·NH투자증권)도 7언더파 137타로 김지영(21·올포유), 배선우(23·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박소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지수(23·동아회원권)는 이날 1오버파로 부진하면서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5위로 주저앉았다.
mae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