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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겠다는 정부의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약 20분간의 통화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존슨 장관으로부터 질문받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압박과 제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 장관은 "제재와 압박의 궁극적 목적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북한에 대한 관여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또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관련해, 수색지원을 해준 영국 정부에 더불어 두 장관은 원전 해체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영국과 원전사업 관리 및 시공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원전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 분야에 대해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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