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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연경, 공수에서 핵심… 한국 여자배구, 2그룹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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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연경(상하이)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그룹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우선 2그룹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른 콜롬비아와의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3주차 2차전에서 18점을 몰아친 김연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대표팀은 7승1패 승점 22를 기록하며 2그룹 선두를 지켰다. 특히 이날 승리로 최소 3위 이상을 확보해 오는 23일 폴란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선은 오는 오는 29일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2그룹 상위 3개국에 체코가 가세해 4개 국가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최근 3년간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한국 여자배구는 2그룹 우승으로 1그룹 승격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역시 김연경이었다. 그는 공격을 주도하며 18점을 몰아쳤다. 특히 리시브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의 수비 안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총 25개의 서브를 받아 15개의 정확을 기록했고, 실책은 1개만 저지르며 리시브 성공률 56%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중심을 잡아주면 박정아(도로공사)는 11득점, 양효진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1세트부터 김연경 타임이었다. 8-5로 앞선 상황에서 그는 연속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으며 기세를 올렸고 팀은 연속 5점을 획득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고, 여기에 양효진의 서브에이스까지 폭발하며 1세트를 잡았다.

1세트를 쉽게 획득하며 방심했을까. 대표팀은 2세트 콜롬비아 반격에 주춤했다. 다만 8-9에서 김연경이 동점, 역전을 기록하며 재치 있는 연타 공격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고, 이어 김희진과 양효진이 활약하며 18-1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도 김연경이 10-7에서 연속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4점을 쌓아 경기를 마쳤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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