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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신임 백악관 대변인에 새라 허커비 샌더스(35·사진) 수석부대변인을 발탁했다.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이 '월가' 출신 공보국장 임명에 반발해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된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샌더스 수석부대변인을 백악관 대변인에 승진 발령했다고 전했다.
샌더스 신임 백악관 대변인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딸로 대학 졸업 후 워싱턴 정가로 뛰어들어 정치 컨설턴트로 일했다. 2008년과 2016년 부친의 대선 경선을 도왔으며, 지난해 2월 트럼프 캠프에 합류해 수석보좌관으로 일했다.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이던 그는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던 스파이서 전 대변인을 대신해 자주 브리핑에 나서는 등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원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파이서 전 대변인은 트럼프가 스카라무치를 백악관 공보라인에 기용하는 것에 반발해 이날 사임했다. 6개월만에 백악관을 떠나게 된 것이다. 스카라무치는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이자 공화당 기부자로 트럼프의 경제 자문역을 담당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의 행정부와 미국민을 위해 일해준 스파이서 대변인에게 감사하다"며 그가 8월부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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