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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V라이브 종합] 악동뮤지션, 이런 매력공룡을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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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준화 기자] 매력으로 덩치로 따질 수 있다면, 악동뮤지션은 공룡이다. 독보적인 음악적 재능은 물론 귀엽고 아기자기한 입담까지. 매력학과라도 전공하셨나.

악동뮤지션은 21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AKMU SUMMER EPISODE LIVE-OPENING SEQUENCE’라는 타이틀로 공연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날 이찬혁은 “저희가 활동을 계속 했었어서 언제 곡을 만들었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사실 시간이 없었다. 짬짬이 스케줄 많았지만 시간 줄여가면서 만들었다. 어제 나온 곡은 그렇게 정성들여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현은 “‘소동뮤지션’이 돼가고 있다. 소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라이브 공연은 좀 더 특별했다. 따로 방송활동 계획이 없기 때문. 악동뮤지션의 첫 라이브 공연이자 좀처럼 볼 수 없는 무대로 남을 전망이다. 찬혁은 "이번활동 음악방송은 없을 것 같다. 원래 계획에 있었지만 우리가 의견을 냈다. 이 노래를 부리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봤는데,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음악방송과 이번 신곡 'DINOSAUR'의 분위기가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좀 어두컴컴한 분위기여서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수현은 ”라이브도 거의 돌고래 수준인데 춤추면서 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에피도스도 털어놨다. 수현은 “녹음을 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 노래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높았다. 이거 못 부른다고 얘기했더니 오빠가 녹음만 하면 다른 거 안 부르게 해주겠다고 하더라. 활동하게 되면 립싱크를 약속하기도 했다. 컴백을 하고나니 바로 라이브를 시키더라”고 말했다. 이에 찬혁은 “너를 믿었던 거다. 너가 이렇게 잘 하는 줄 알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 대표와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웠다. 그는 “너는 어떤 장르를 하고 싶니 라고 해서 저는 EDM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K팝스타’가 막 끝났을 때다. 터무니없었던 말이었다. 자리에 타블로 형도 있었는데, EDM은 나중에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저는 저에 대한 확신 같은 것이 있었다. 모든 장르를 다 하겠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고..”라고 말했다.

깨알 같은 입담도 입담이지만 악동뮤지션은 노래할 때 예쁘고 잘생겼다. 두 사람은 이번 신곡 ‘다이너소어’와 ‘달링’을 라이브로 선사하며 특유의 색깔로 공연장을 물들였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6시 공개된 악동뮤지션의 싱글 ‘SUMMER EPISODE’의 타이틀곡 ‘다이노소어’는 오늘(21일) 오전 9시 기준 올레, 지니, 벅스,소리바다, 네이버 등 5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음원 강자’로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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