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1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2시간 단위로 과금되는 해외 데이터 로밍 상품을 내놓는 데에 방통위와 합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통 3사는 전산 시스템 변경과 약관 신고 등 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께 이런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12시간 단위 데이터 로밍 도입 방안은 올해 초 방통위가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한 업무 보고에 포함됐으며,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도 지난 주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 답하면서 이를 도입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이통사 가입자가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을 할 때 과금이 24시간 단위로만 이뤄져, 실제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시간에 대해서도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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