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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힘들게 이긴 넥센, 뼈아픈 kt의 득점 가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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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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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kt wiz가 심각한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넥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최원태의 호투와 서건창의 결승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kt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kt가 1회초 이대형의 볼넷, 정현의 안타로 얻은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로는 3회와 7회 각각 2사 2루가 무산됐고 8회 1사 1,2루 찬스도 득점 없이 날아갔다.

넥센도 이겼지만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이정후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회 무사 1,3루에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안겼지만 1사 만루 기회가 박동원의 병살로 날아갔다. 2회 1사 만루, 3회 무사 2,3루를 날린 넥센은 8회 2사 1,2루에서 박정음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7이닝 만에 1점차를 힘겹게 벗어났다.

kt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팀 타율이 10위(.265)에 머무르고 있고 득점권 타율 역시 7위(.282)로 공격력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날 역시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4할4푼7리의 윤석민이 침묵하자 예전의 무기력한 타선이 돌아왔다.

넥센은 팀 타율 리그 2위(.298), 득점권 타율 3위(.306)로 이름난 타격의 팀이기에 최근 타선 침묵이 오히려 의외다. 넥센은 지난 주중 KIA와의 3연전에서도 3경기 동안 잔루 35개를 남기며 답답한 공격으로 1승2패를 안았다. 이날 역시 해결사 없는 공격 흐름이 이어졌다.

두 팀은 각각 20일 경기에서 쓴 패배를 맛봤다. 넥센은 KIA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뒷문이 무너지며 7-8로 패했다. kt는 LG를 상대로 9-9 동점까지 만들고도 결국 9-10 패배를 당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 때문인지 21일 더욱 힘든 싸움을 펼친 두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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