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도 8월 21일부터 개인·업무용 1.5%씩 내려… 삼성화재도 동참할지 주목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동부화재에 이어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섬에 따라 자동차보험 인하 움직임이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 3개사다.
동부화재가 대형 보험사 중 처음으로 지난 17일 보험료를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보험료 인하 흐름이 시작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과 더불어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기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75.9%, 77.5%로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5.6%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중형 손보사인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도 손해율이 각각 7.9%포인트, 6.3%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동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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