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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태용 감독의 '직관', K리그 선수들 동기부여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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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황선홍(가운데) 서울 감독과 이상호(왼쪽) 윤일록이 21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전북과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제공 | FC서울



[구리=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쉬지 않고 K리그 클래식 현장을 방문해 직접 선수들을 확인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생각은 어떨까.

신태용 감독은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일정이 펼쳐지는 22일과 23일 두 곳의 경기장을 방문해 현장관전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제주와 포항의 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23일에는 서울과 전북의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한다. 이미 이달 초부터 수차례 경기장을 방문한 신 감독은 서울과 전북, 포항의 경기를 이번 라운드 일정 포함 3번씩 관전하게 됐다. 신 감독은 “K리그가 강해져야 대표팀도 강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쉬지 않고 K리그 현장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두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첫 째는 K리그 선수들에게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대표선수의 희망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다음달과 오는 9월로 이어지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일정에 “K리그 선수를 10명 이상 뽑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더욱 분발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측면 공격수 윤일록은 “K리그 선수들을 많이 뽑으신다는데 선수들이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그 안에서 빛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는 것 같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윤일록의 반대편을 맡고 있는 측면 자원 이상호도 “팀의 성적이 좋다는 것은 그 안의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선수로서 대표팀에 발탁되고 싶은 욕심은 다들 있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황선홍 서울 감독도 말을 보탰다. “감독의 입장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느껴진다.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말로 아무리 해도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선수 스스로 목표를 갖고 노력해야 하는데 대표팀 발탁이라는 영광을 위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리그의 새로운 이슈가 되면서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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