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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비트코인 20% 이상 급등…비트코인 양분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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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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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20% 넘게 뛰어오르며 한 달 최고치까지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2가지 버전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낮아진 덕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 넘게 뛰어오르며 2889.42달러(323만9617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비트코인개선안(BIP)91이 80%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분리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BIP91은 80% 이상 지지율을 얻을 경우 세그윗을 진행한다. 현재 BIP91은 83.7%의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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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91 지지율이 80%를 넘어섰다. (코인댄스 홈페이지 캡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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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플랫폼 도입을 앞두고, 개발자 및 이용자들이 이견을 나타내 비트코인이 2가지로 분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바 있다. 코인베이스의 GDAX거래소는 비트코인이 양분될 경우, 비트코인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지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밀렸다.

그러나 지난 주말 공개된 새로운 거래플랫폼 '세그윗2X(SegWit2X)'로 지지가 모이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했다. 아리 폴 블록타워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 랠리는 확대될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채굴 업자들이 세그윗2X를 지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활성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에 월가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브라이언 켈리 BKCM 창립자는 "이 공간(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기관들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시 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역시 이날 20% 가까이 뛰어오르며 233.90달러 까지 올랐다. 지난 주말 이더리움은 200불선 아래로 밀린 바 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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