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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엔인권대표 "中에 류샤오보 부인 출국 허용 촉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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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가 타계한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에게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중국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현지시간 어제(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류샤의 운명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중국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류샤에게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만약 류샤가 중국을 떠나고 싶으면 떠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류샤의 거취를 둘러싼 국제사회 관심이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하며 류샤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여러 외국 정부와 인권 단체들도 중국에 류샤에게 가한 모든 제한을 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류샤는 남편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2010년부터 가택연금 상태로 경찰 감시를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이들 부부는 유럽이나 미국 등 외국으로 이주를 희망했습니다.

류샤는 지난 15일 류샤오보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낸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고, 류샤의 베이징 아파트는 삼엄하게 경비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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