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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끓는다 끓어' 올해 첫 폭염경보 서울 36.2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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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보름 일찍 경보 발령…청도 38.3도·대구 37.3도

연합뉴스

푹푹찌는 폭염, 물안개로 식혀요!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폭염이 계속된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방울 분무 시설 옆을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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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서울 도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고 낮 최고기온도 36도를 넘어섰다.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광주, 경기 용인, 전남 보성 등의 폭염주의보를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로 대체했다.

또 경기 안산·시흥·김포·화성과 강원 태백과 북부·중부·남부산지, 충남 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진안, 제주 서부와 남부에는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로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나 경보 등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일찍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해에는 8월 4일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상 서울(영등포)의 최고기온은 36.2도로,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경북 청도 38.3도, 경산 38.1도, 경남 창녕 37.6도, 대구 37.3도, 경주 37.1도 등 수은주가 37도를 넘어 '가마솥 더위'를 보인 곳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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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서울 올해 첫 폭염경보...영남권 '가마솥'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바깥활동을 줄이고, 외출해야 한다면 물을 챙겨 나가 자주 마셔야 한다.

건설현장 등에서는 '폭염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햇볕이 뜨거운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작업을 잠시 멈추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기상청은 "21일 밤사이 일부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뿐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면서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도 나타나겠으니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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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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