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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ADB, 韓 성장률 2.7%로 상향…"새정부 재정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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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발표

국제금융기구 중 IMF 이어 두번째 상향 조정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7.7.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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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7%로 0.2%포인트(p) 상향했다. 국제금융기구로서는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두 번째 상향 조정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세계 경기 회복전망과 수출호조를 고려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에서 0.2%p 올렸다. 내년 성장률은 2.7%를 유지했다.

ADB는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올해 성장률을 5.7%에서 5.9%로 0.2%p 올리고 내년 성장률은 5.7%에서 5.8%로 0.1%p 상향했다.

특히 ADB는 우리나라 성장률 상향 조정의 이유로 지난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과 신정부가 일정 수준 재정을 확대할 전망인 점을 꼽았다.

정부는 전날(19일) 향후 5년간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178조원의 재정투자계획을 제시하는 등 확장적 재정역할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새 정부는 작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정부를 지향한다"며 "재정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초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성장률을 속속 상향 조정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IMF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6%에서 2.7%로 0.1%p 상향했으며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각각 2.8%, 2.6%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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