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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신동빈 "롯데, 전환점에 서 있어···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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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신동빈 회장


2017년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 개최

황각규 사장 "익숙함과 타협 말고 선도적으로 변해야"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8일 롯데그룹이 변화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신속하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에서 2017년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 신속하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며 "수시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익성과 점유율이 높은 사업은 과감히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해는 롯데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뉴 롯데(New Lotte) 시대의 첫 해"라며 "우리는 큰 변화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를 둘러싼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성장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질적성장'이 바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사업별로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시장, 고객, 환경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어떤 혁신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각규 경영혁신실 사장은 이날 경영혁신 주제발표를 통해 "인구변화와 고객의 디지털 환경이 구매패턴을 바꿔놓고 있는 등 글로벌 산업 트랜드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혁신 방향을 찾아 익숙함과 타협하지 말고 선도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책임과 이해관계자 관계강화를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로 삼는 경영방침이 사별로도 우선 정착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 실천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 황 사장을 비롯해 소진세 롯데사회공헌위원장, 허수영 화학사업부문장, 경영혁신실, BU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 회장은 사장단회의에 앞서 면세점 특혜 파문, 지주사 전환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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