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9200652 0242017071839200652 07 0701001 5.17.8-RELEASE 24 이데일리 0

관광업계도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난 '돌파'

글자크기

문체부, 관광공사 올해 첫 도입해

두리함께 등 자금지원으로 지속성장 발판 마련해

오는 9월 모의 및 실전 크라우드펀딩 대회 열려

8월 31일까지 참여 기업 모집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5년 6월 설립한 예비사회적 기업 ‘두리함께’(대표 이광호)는 크라우드펀딩으로 1억 300만원을 모금했다. 신규 관광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이었다. 장애인을 시회적인 복지의 대상에서 당당한 소비주체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업 개념에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두리함께처럼 관광이나 영화,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관광 중소기업의 금융환경 혁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이광호 두리함께 대표는 “장애인 관광은 관광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잠재력이 큰 시장임과 동시에 관광기업이 당면한 계절성 문제를 극복하는데 유용한 사업이라 생각했다”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졌고, 우리처럼 관광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크라우드펀딩은 분면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전문 컨설턴트,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지원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9월 모의와 실제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각각 개최해 관광 중소기업에 대한 대국민 투자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관광 중소기업을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참여기업에게는 △전문 컨설턴트의 비즈니스모델 분석과 투자유치 전략 등의 컨설팅 △투자유치 역량강화 전문 교육 △크라우드펀딩 등록 발생에 대한 수수료 지원과 대국민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헤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서 추가 지원 연계 등의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IBK 기업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투자정보마당’ 내 관광기업투자 전용페이지 구축 및 참여기업의 펀딩 성공률 증대를 위한 마중물펀드 우선 검토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19일과 다음 달 18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와 제주웰컴센터에서 각각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다수를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온라인 중개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2005년 영국의 조파닷컴(zopa.com)에서 시작해 한국에서는 지난해 1월 증권형 펀딩이 제도화되면서 본격적인 크라우드펀드 성장기로 진입했다.

◇자본투자형·후원형·기부형 등 형태 다양

크라우드펀딩은 지분투자형과 후원형, 기부형으로 나눌 수 있다. 지분투자형은 주식투자와 비슷한 방식이다. 투자자 1인당 1개 업체에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간 500만 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후원형은 기업을 단순 지원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프로젝트를 후원해 주고, 기업은 비금전적으로 보상한다. 기부형은 별도의 보상 없이 순수한 기부의 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화 ‘연평해전(20억)’, ‘26년(7억 5000만 원)’, ‘노무현입니다(2억)’ 등이 크라우드펀딩의 대표적인 사례다. 관광분야에서는 두리함께와 한국관광컬러핑북을 개발한 ‘빰이 스튜디오’(300만 원), 공간활용 업체 ‘프리바아워 경리단길’(5500만 원) 등이 좋은 예다. 이처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조달의 한계로 자생력을 키우기 어려운 중소 관광기업이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신규 기업들에게 관광 크라우드펀딩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김기헌 공사 관광기업지원단장은 “우리나라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성장해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며 “관광 크라우드펀딩은 관광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하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