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최고령 윔블던 우승 "목표는 내년에 또 우승하는 것"
지난해까지만 해도 페더러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윔블던 왕좌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 이는 별로 없었다. 12개월 전 페더러의 무릎은 엉망이었다. 6개월 동안 대회 참가를 중단한 페더러는 치열하게 재활했다. 그리고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참가한 윔블던마저 접수했다. 5년 만에 윔블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페더러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올해 초 2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겠다고 말했다면 모두 웃었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꿈꿨고, 믿었고, 소망했습니다."
페더러의 '회춘'을 목격한 테니스계에선 그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접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페더러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했던 2004년, 2006년, 2007년에 어김없이 US오픈 정상을 밟았다. "제 목표는 내년에 다시 윔블던에 와서 다시 우승을 하는 겁니다."
[석남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