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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최혜진, 프로 전향 앞두고 몸값 폭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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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오픈 우승으로 시드 확보에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기대치 더 높아져

연합뉴스

준우승 소감 말하는 최혜진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2위를 차지한 최혜진이 1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준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7.18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최혜진을 잡아라'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새별 최혜진(17·학산여고 3년)은 오는 9월께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프로 전향을 앞두고 최혜진의 몸값이 폭등할 조짐을 보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우승과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기량과 스타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골프 관련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최혜진을 주목해왔다.

하지만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데다 내년 프로 무대 진입 여부가 불투명했기에 관망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우승으로 내년 KLPGA투어 입성이 확실해지자 관련 기업들의 입질이 시작됐고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관심은 더 달아올랐다.

골프 매니지먼트 업계 관계자는 "용평리조트오픈 우승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최혜진 잡기 경쟁에 불이 붙었고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고 귀띔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금융기업 여러 곳이 최혜진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혜진의 모자 정면과 가슴 등 가장 노출이 많은 부분에 로고를 붙이는 타이틀 스폰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골프 의류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특급 선수는 타이틀 스폰서 못지않게 의류도 광고 효과가 높다.

최혜진은 타이틀 스폰서와 의류 계약을 프로 전향 이전에 마무리 지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프로 데뷔전에는 타이틀 스폰서 로고를 달고 출전하겠다는 복안이다.

클럽은 당분간 지금 쓰는 제품을 유지할 생각이다. 특급 선수는 클럽 사용도 돈이 오간다. 하지만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내년 본격적인 프로 데뷔를 앞두고 겨울 훈련 기간에 여러 가지 제품을 충분히 테스트해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한편 18일 귀국한 최혜진은 국가대표 반납 등 프로 전향 수순에 들어간다.

다음 달 18일부터 열리는 보그너 MBN 여자오픈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가 된다.

프로 데뷔전은 8월 31일 개막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금융클래식은 최혜진을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렉시 톰프슨(미국), 노무라 하루(일본), 제시카 코다(미국) 등이 출전한 가운데 박성현(24)이 우승한 한화금융클래식은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최혜진은 보그너 MBN 여자오픈을 마치자마자 KLPGA투어 입회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최혜진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대표팀 합숙 기간에 운동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생각"라면서 프로 데뷔전을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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