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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스엠, 계열사 지분 공동투자 …콘텐츠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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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가 계열사 지분을 교차투자하며 동맹을 맺었다.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플랫폼 역량, 음악 관련 기기 제조 능력에 SM엔터의 콘텐츠 등을 합쳐 차세대 콘텐츠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상호 인프라를 공유해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7일 SM엔터 계열사인 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해 2203만3898주를 65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SM엔터도 계열사와 함께 아이리버 지분 751만8796주를 40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250억원 규모로 아이리버의 유상증자에, SM엔터는 73억원 규모로 SM C&C의 유상증자에 각각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SM C&C 지분 23.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서고, SM엔터는 아이리버 지분 20.6%를 취득해 역시 2대 주주가 된다. SM C&C는 주로 드라마,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는 SM엔터의 자회사다. 강호동, 전현무, 이수근 등이 SM C&C에 소속돼 있다. 아이리버는 MP3플레이어 등 음향기기를 제조하는 SK텔레콤의 자회사다.

또 이번 포괄적 제휴에 따라 아이리버는 SM엔터와 SK텔레콤의 합작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SM MC)를 흡수 합병하고 SM엔터의 해외 자회사인 SM 라이프 디자인(SM LDC)을 인수, 콘텐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대로 SM C&C는 SK플래닛 광고 사업을 인수해 새로운 모델의 광고 사업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SM엔터와 사업 인프라를 공유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자 광범위한 지분 인수 및 합병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AI, 미디어 관련 역량과 아이리버의 음악 기기 제작 능력, SK플래닛의 광고 사업 경쟁력이 SM엔터의 소속 연예인들의 지적 재산권, 콘텐츠 제작 역량, 한류 기반 로열티 등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다. 특히 양사는 한류 연예 콘텐츠에서 2차, 3차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성원 SK플래닛 사장, 이수만 SM엔터 회장, 김영민 SM엔터 총괄사장, 한세민 SM엔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SM엔터 본사에서 만나 이와 같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김건우 기자 jai@mt.co.kr,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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