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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폭우·가뭄 공존…장마 양극화 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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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여름 장마는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이례적으로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1일부터 내린 비의 양은 진하게 보이는 충북 청주지역에서 최고 630mm를 넘었습니다.

또 이달 초부터 비가 집중된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양평, 그리고 서울에도 500mm 안팎의 적지 않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밀양과 경주는 누적 강수량이 10mm대에 머물며 여전히 심한 가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마의 패턴이 양극화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신방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폭염경보 속에 금속 제련 공장에선 무더위와 사투가 벌어집니다.

푹푹 찌는 열기에 굵은 땀방울이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정민(공장 근로자) : "지금 며칠째 계속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현장이 매우 덥고 습하지만 같이 일하는 현장 동료끼리 열심히 일해서..."

폭염경보 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안팎까지 낮기온이 올라가, 어제(16일) 하루 300mm 가까운 집중호우에 물바다로 변한 청주의 모습과 대조를 이룹니다.

한쪽에는 폭염과 가뭄, 다른 쪽에는 폭우를 몰고온 장마,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마전선을 따라 동서방향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골고루 비를 뿌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수증기의 유입 정도에 따라 남북방향으로 비구름이 발달해 국지성 폭우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닥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곳에서는 폭발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게 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은 장마기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밤새 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며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또 다음주 초까지 산발적으로 장맛비가 예보됐지만, 이번에도 중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신방실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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