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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바이러스, 인체 감염은 없어… 식중독 등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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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바이러스는 식물바이러스… 인체 직접 피해는 없어 / 바이러스 감염 수박 쉽게 부패… 섭취하면 복통·식중독 등 우려 / 잘 익은 수박은 ‘통통’ 소리… 껍질 윤기나고 검은 줄무늬 고르고 진해

세계일보

최근 온라인상에서 바이러스병에 걸린 수박을 먹을 경우 수박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등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식물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이 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바이러스병에 걸린 수박은 수박을 잘랐을 때 과육의 씨앗 주변이 적자색을 띠고 과실 먹는 부위 곳곳에 황색 섬유상의 줄이 생기면서 물러진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정봉남 농업연구관은 “식물바이러스와 동물바이러스는 숙주(기생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생물)를 감염시키는 기본적인 감염 체계가 다르다”며 “이 때문에 식물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 자체가 안 돼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과실이 물러지고 부패되면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오거나 식중독에도 감염될 수 있어 여름철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신선한 수박은 외관의 색과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좋은 품질의 수박은 껍질이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있다. 또한 수박 모양은 원형 또는 단타원형으로 잘 생긴데 반해 기형과는 수박이 자라면서 정상적인 양분 공급을 받지 못해 모양이 정형으로 자라지 않고 어그러진다.

잘 알려진 방법으로 수박을 살짝 두드려 소리로도 구분할 수 있다. 잘 익은 수박은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며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음이 난다.

또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툭툭 두드렸을 때 잘 익은 수박은 오른손으로 두드린 진동이 수박 아래 왼손에서도 잘 느껴진다. 왼손에서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수박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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