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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기에게 권총을 쥐어 줘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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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우리 아기는 권총을 갖고놀아요

어린 나이부터 총기에 노출되는 美 어린이들

분홍색 총을 들고 해맑게 웃는 어린이,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는 아기에게 총을 쥐여준 부모…

지난 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장전된 총이 아니길 바란다'며 총기를 잡은 아이들의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대부분 미국 부모들이 '자랑삼아' 올린 아이들의 사진이라는데요. 미국 연방법은 총기 구매 연령에는 제한을 두고 있으나 어린이들의 총기 접촉 규제는 주(州) 재량에 맡겨놓았습니다.

아이오와주 하원은 지난 1월, 한 살배기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전에도 아이오와의 청소년들은 14세를 넘기면 보호자 감독하에 권총을 소지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총기를 보유한 가정이 많은만큼, 집안에서 일어나는 총기 사고도 많습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 어른들의 통제를 벗어난 아이들이 일으킨 사고가 많은데요.

지난달 발표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는 2002∼2014년의 병원 기록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해마다 약 1천300명의 어린이가 고의적인 총기사고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들의 총격 살인은 2007년 1천 38건에서 2014년 699명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집에서 총기를 갖고 놀거나 잘못 다뤄 생긴 우발적 사고였습니다.

지난달 테네시 주에서는 7세 어린이가 2살짜리 사촌동생이 오발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 5월에도 위스콘신 주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집에서 총을 만지다가 오발 사고로 부상하기도 했죠.

이렇게 어린이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일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총기를 사주고 사격 교육을 시킵니다. 어린 나이부터 총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길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며 정부의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또한, 분홍색 총 판매 등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는 총기 업계의 마케팅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교육으로 어린이 총기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어요. 아이들의 뇌는 그만큼 성숙하지 않고, 충동적입니다" - 데니스 다우드 박사, 캔자스 시티 아동자선병원 응급의(출처: abc 뉴스)

이미 총기가 많이 보급된 나라에서 어린 나이부터 총기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잘못 사용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총기에 아이들을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옳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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