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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과수, 세월호 내 수첩 2권 복원…"참사 당시 기록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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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수첩 2권과 수학여행 관련 학교 유인물 242매 복원

수습한 기록물 복원해 유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이데일리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행정자치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가기록원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수색과정에서 발견한 침수 기록물 을 복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선체조사위는 수첩 2권과 수학여행 관련 학교 유인물 등 약 242매를 감정의뢰했다. 선체조사위는 같은 달 17일 수첩 등 총 9점의 기록물을 2차로, 이달 7일 수첩 등 총 37점의 기록물은 3차로 감정의뢰한 상태다.

현재까지 국과수에 따르면 희미하지만 볼펜 등으로 기록된 내용이 일부 남아 있는 것도 확인했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의 기록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에서는 복원된 기록물의 지워지거나 희미하게 바래 보이지 않는 문자가 기존에 어떤 문자였는지 확인하는 불명문자 판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약 3년간 바닷물에 침수됐던 기록물들은 바다 펄·염분 등의 오염물 제거, 낱장 분리·건조, 재질 접합·강화 등의 보존·복원 작업을 거쳤다.

국가기록원과 국과수는 향후 세월호 선체조사 시 추가적으로 발견하는 기록물의 보존·복원 및 판독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과수 관계자는 “세월호에서 수습한 기록물을 복원해 기록유류품이 가능한 한 온전한 상태로 유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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