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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예비군 지휘관 차량, 훈련 입소하던 20명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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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시스】류형근 신대희 기자 = 예비군 지휘관이 부대 내에서 운전 부주의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를 내 예비군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 오전 8시48분께 전남 담양군 한 부대 위병소 인근 이면도로에서 예비군 지휘관 A(50·5급 군무원)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입소하던 예비군 20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15명이 국군병원으로 옮겨졌고, 5명은 중·경상을 입고 광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 음주측정을 했지만 음주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근 뒤 병원 치료를 받으려고 부대 밖으로 나가던 중 영내로 들어오던 예비군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헌병대 조사에서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 입소 중인 예비군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군 헌병대는 A씨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 법규에 따라 입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예비군들은 대학생들로 확인됐다"며 "치료와 보상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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