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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Oh! 재팬] 트와이스 "日서 'TT' 포즈 인기? 기분 이상하지만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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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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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데뷔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예고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일본에서 'TT' 열풍이 불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앨범 발표와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공략에 나서는 것.

트와이스는 28일 일본 데뷔 앨범이자 한국 히트곡을 일본어로 번안한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날 4만 6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차트 2위로 진입했다.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과 열풍을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트와이스는 데뷔에 앞서 일본 매체 오리콘스타일과 인터뷰를 갖고 소감과 활동 목표를 밝혔다. 미나와 사나, 모모 등 일본인 멤버들이 있어서 더 든든하다며 "많은 콘서트를 하고,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나연은 오리콘스타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대와 동시에 부담도 느끼고 있지만 팬들이 기대해주고 있는 만큼 우리도 열심히 데뷔 준비를 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미나와 모모, 사나 세 멤버를 제외하고 아직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멤버들은 일본어 공부에도 매진 중이다. 채영은 "일본인 멤버 이외는 일본어가 아직 능숙하지 않아서 불안하지만,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해가고 싶다. 일본어로 노래할 때 역시 발음이 어려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여러 번 시도했다. 'TT'의 가사는 정말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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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데뷔 전부터 트와이스를 주목하게 만든 것은 'TT' 포즈였다. 앞서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은 트와이스를 주목하며 "TT 포즈로 대히트한 트와이스가 기세를 몰아 6월 드디어 일본에서 데뷔한다.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현지 여중고생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TT포즈'는 일본 트위터 트렌드 키워드에 오리기도 했고, 라인뮤직 역주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나연은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이상한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아직 일본에서 'TT'를 보여주지 않은 상황에서, 데뷔 전인데 많은 분들이 알아주고 있는 게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정연도 "차에서 이동하고 있었는데 일본 학생들이 'TT' 포즈를 취하면서 놀고 있는 것을 봤다. 너무 신기했다. 무심코 창문을 열고 말을 걸어 인사하고 싶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일본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채영도 "일본 거리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알아봐주는 중고등학생 소녀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우리를 알고 있다'는 기쁨과 동시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데뷔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한 트와이스. 일본에서도 "눈으로, 귀로 두 번 감동을 전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목표다.

나연은 "우리는 다국적 그룹이도 일본인 멤버도 있다. 앞으로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본 멤버들이 힘이 돼준다고 생각한다. 9인조라고 하면 인원수가 많다고 생각되지만 각자 다른 개성과 특징, 매력이 있다"라며, "트와이스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팬들과의 거리를 더 좁히고 싶다.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데뷔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30일에는 데뷔 3일 만에 TV 아사히 최고 인기 프로그램 '엠스테'에 출연하며, 내달 2일에는 2차례에 걸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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