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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Oh!쎈 한끼줍쇼] 먹방대디 송일국 VS 수다줌마 박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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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던 그 배우들이 맞나. 송일국과 박주미가 ‘한끼줍쇼’의 반전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송일국과 박주미가 출연해 한 끼 얻어먹으러 나섰는데 두 배우의 모습이 반전이었다. ‘수다 폭발’에 ‘먹방 폭발’이었다.

‘한끼줍쇼’에서 소통왕이라 불리는 강호동마저 박주미의 ‘수다’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서 ‘소통왕’이자 ‘수다왕’은 강호동인데 박주미가 강호동보다 수다본능이 대단했다.

무언가 눈에 포착되면 그 자리에 멈춰서 강호동에게 말을 걸었고 ‘불통왕’ 이경규는 빨리 가자고 제스처를 취했다. 결국 박주미는 “너무 한 곳에 오래 서 있었나요?”라고 눈치를 봤지만 그것도 잠시 수다본능이 폭발했다.

한 집이 집 앞 화단에 물을 주는 색다른 방식을 보고 강호동이 “길에서 지혜를 만났다”라며 “이런 표현 좋지 않았냐”라고 하자 박주미는 “매우 지적으로 보였다”며 맞장구를 쳐줬다. 보통 게스트들이 ‘리액션 받이’이라고 할 만큼 강호동의 말에 리액션 하는 것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박주미의 수다 본능이 강호동과 맞아 ‘수다 시너지’를 냈다.

또한 박주미가 한 집의 청포도를 보고 강호동에게 한 알만 따달라고 요청, 강호동이 남의 집 것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는데 박주미가 갑자기 “훌륭하세요”라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하자 강호동이 “말 진짜 많다”라고 한 마디 했다.

강호동의 입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말이 나와 놀라움을 자아낸 가운데 박주미는 “아줌마가 됐지 않냐”라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강호동은 “다른 사람이 나타났다. 예전에 이렇게 말이 없었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송일국 또한 만만치 않았다. 쉴 새 없이 계속해서 질문했고 이경규는 질문폭격에 버럭하며 “호기심이 많네”라고 하기도.

이뿐 아니라 송일국의 ‘먹방 본능’도 대단했다. 겨우 한 끼 줄 집 입성에 성공한 후 하루 종일 굶기도 했고 워낙 먹성이 좋은 걸로 잘 알려진 송일국은 두 그릇이나 먹었다. 처음 한 그릇을 조용히 비우더니 역대 게스트 중 가장 빨리 밥을 리필해 먹는 대단한 먹성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단한’ 수다와 먹방을 보여준 박주미와 송일국. 반전의 매력으로 ‘한끼줍쇼’ 시청률도 지난주(5.449%)보다 상승하며 5.58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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