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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TV톡톡] 살림남→배우..백일섭의 '꽃보다 할배'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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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소영 기자] '살림남'에서 다시 배우로. 백일섭이 새로운 여정을 찾아 떠났다.

백일섭은 지난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하차했다. 최근 허리 수술을 받은 덕에 촬영을 강행하기에 무리가 있고 본업인 배우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이별을 택한 것.

'살림하는 남자들'이 시즌2로 새단장을 하며 첫 방송을 하던 시기부터 함께 했던 백일섭은 '졸혼'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알리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또한 졸혼을 택한 배경, 딸과 절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 진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작품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순수하고 귀여운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왔던 바.

지난 방송에서는 2차 허리 수술을 위해 금주를 선언하면서도 "술은 나의 자식과도 같은 존재다"라며 애주가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하차에 대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 역시 백일섭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쉽지 않았을 '살림남' 출연을 결정해주시고 방송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신 백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백일섭 측 역시 "오랜만의 방송 출연임에도 시청자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특히 방송 녹화를 하면서 그 동안 아들과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함께 하게 됨으로 아들과 너무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하차 소감을 전한 뒤 현재 여러 작품들을 놓고 최종 출연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활발한 활동도 예고했다.

이처럼 백일섭은 약 5개월여간 시청자들과 만나며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공개해왔다. 이제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연기계의 대선배로서 작품의 무게중심을 잡아줄 예정. 다시 한 번 '꽃보다 할배'의 위력을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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