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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뉴욕증시 금융·기술주 강세…다우 0.68%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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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모처럼 금융·기술주 강세네!'
(뉴욕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5포인트(0.68%) 상승한 21,454.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1포인트(0.88%) 높은 2,440.69에 장을 마감, 2개월만에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단말기를 보며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 lkm@yna.co.kr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5포인트(0.68%) 상승한 21,454.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88%) 높은 2,440.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79포인트(1.43%) 오른 6,234.41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개월만에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주와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올렸다.

금융주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1.3%, JP모건이 2.0% 올랐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5%와 2.6% 상승했다.

기술주는 전일 구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사상 최대 과징금을 받은 영향으로 보였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4% 올랐고 애플과 페이스북도 각각 1.5%와 1.8%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각각 1.6%와 1.4%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구글이 27억달러의 과징금을 받은 것이 모회사인 알파벳의 투자 등급에 당장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의 투자 등급은 'Aa2'다.

무디스는 알파벳이 지난 3월 말 기준 920억달러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27억달러의 과징금이 회사 자산 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발언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ECB의 비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전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통화완화 축소 신호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이날 CNBC를 통해 전일 드라기 총재의 연설은 이전 통화정책 관련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일 드라기 총재는 연례 ECB 콘퍼런스에서 "ECB의 통화완화 정책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고, 경제성장 추세가 빨라지면서 줄여나갈 것"이라면서도, "경제가 개선되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면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성장세가 추세를 웃돌면서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전달대비 1.8% 감소한 65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는 658억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0.4% 늘어났지만, 수입이 0.4%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서비스부문을 포함하지 않는다.

5월 경상수지는 오는 7월6일 발표된다.

지난 5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 탓에 석 달째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0.8% 하락한 108.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는 0.8% 상승이었다.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낮은 수준을 보였다.

펜딩 주택판매 결과는 한 달 혹은 두 달 안에 기존 주택판매 결과에 반영된다.

앞서 발표된 5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1% 증가한 바 있다.

식료품 제조회사인 제너럴 밀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1.6% 상승했다.

회사는 5월 28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4억890만달러(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3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71센트를 상회했다.

매출도 38억600만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37억4천500만달러를 웃돌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조만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 수준을 지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95% 내린 10.07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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