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강윤구 이적 후 첫 승' NC, 넥센 꺾고 5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최익래 기자] NC가 강윤구의 호투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을 9-3으로 승리했다. 어느덧 5연승.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1무 27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KIA와 삼성의 경기에 따라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승리의 주역은 강윤구였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1⅔이닝 3실점으로 강판됐으나 강윤구가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팀 역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반면,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8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2패 모두 NC 상대로 기록하게 됐다.

홈팀 NC는 이종욱(중견수)-이상호(3루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모창민(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조영훈(1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27일) 리드오프로 나선 김준완 대신 이종욱이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이재학.

넥센은 이정후(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허정협(좌익수)-윤석민(1루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으로 맞섰다. 전날 7번 타순에 배치됐던 고종욱이 2번 중책을 맡고 서건창을 3번에 배치했다. 마운드에는 브리검이 섰다.

넥센 타선은 초반부터 이재학을 괴롭혔다. 1회 이정후와 고종욱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서건창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2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번에도 선두 허정협이 안타, 윤석민이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 1사 후 김재현의 땅볼과 고종욱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탰다. 2회까지 넥센의 3-0 리드.

NC는 3회 균형을 맞췄다. 선두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포문을 열었고 이종욱이 우전 안타로 호응했다. 이상호의 삼진, 박민우의 땅볼로 2사 1·3루, 분위기가 식는 듯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었다. 이어진 2사 만루서 모창민이 해결사를 자처했다. 모창민은 볼카운트 1S에서 브리검의 2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다.

NC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과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박민우가 우중간 안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NC의 역전.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모창민의 내야 안타로 이상호가 홈을 밟았고 1사 1·3루 기회가 계속됐다. 이번에는 권희동이 해결사였다. 권희동은 브리검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때려냈다. 시즌 10호 아치. NC가 리드를 8-3까지 벌렸다.

NC는 8회 상대 두 번째 투수 김해수를 상대로 한 점을 더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ing@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