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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중추손상장애, 요양병원 재활치료센터에서 체계적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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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국내 노인 인구 700만 명으로 전체 인구 증가율보다 10배 빠른 초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현재 그리고 앞으로 늘어나게 될 노인인구를 포함해서 노인 의료서비스의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수많은 요양병원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발병 초기 적절한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별 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오히려 더 나빠진 상태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과중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재활 치료는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중추 손상 장애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인 기능의 제한으로 일상생활 및 사회 활동 참여의 자가 수행 능력이 상실되거나 위축된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이다.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재활 전문의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물리치료사, 작업 치료사 등으로 구성되는 재활치료팀의 체계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 받아야 한다.

발병 초기 제한된 기능으로 일상생활과의 단절된 상태에서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로 환자가 느끼시는 우울, 좌절, 무기력 등 심리적인 불안정으로 인해 재활치료에 전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러운 신체적 심리적 변화로 인해 환자분이 느끼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라고 하며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과정은 매우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환자들도 더러 있다.

이런 고통을 이겨내고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은 단정 지을 수 없고 재활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동기부여 및 성취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재활치료팀의 역할이 중요하며 개인 질환과 전반적인 상태(신체적, 정신적 기능)에 맞는 1:1 맞춤형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적극적인 중재활동이 필요하다.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서는 환자의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고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치료사가 되어야 한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치료적인 요구사항을 최대한 많이 들어줘야 한다.

치료사는 치료계획의 수립 및 실행에 앞서 환자분이 원하는 것(목표)을 듣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치료적인 중재 및 평가를 통해 환자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성취감과 치료에 대한 꾸준한 의지를 갖도록 해야 치료의 집중도와 참여도 향상을 유도 할 수 있다.

환자의 요구 사항에 대한 목표 설정에 있어 흔히 발생하는 오류 중 하나가 환자와 치료사간의 상호 합의된 실천 가능한 목표설정이 아닌 환자의 장기 목표를 기준으로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며, 이 때 환자가 느끼는 좌절감과 무기력감이 과중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료사는 효율적인 목표 설정을 위한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전 웰시티 요양병원' 재활치료센터 권승철 물리치료사는 "뇌졸중 발생으로 5개월 전 일차 병원에서 급성기 치료 후 내원하고 현재 재활치료를 받는 한 환자는 왼쪽 상ㆍ하지의 이완성 편마비 증상으로 자가 보행 및 배변관리 등의 일상생활 및 사회 활동 참여의 수행 능력의 상실을 보였다. 환자는 자신의 일상생활과 사회복귀를 원했지만, 발병초기 보행 및 상지의 기능상실로 인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며, "환자는 걷고 싶다라는 매우 추상적인 치료 요구사항 및 목표를 제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장기목표와 단기목표를 세워 이를 단계적으로 달성하도록 하였고, 수행능력과 성취감 향상을 위해 재활치료서비스에 전념을 다했다. 현재 그 환자는 치료사가 제공하는 최소의 보조만을 받아 보행 워커를 이용해 화장실까지 걸어가 배변관리를 하는 등 혼자 할 수 있는 움직임이 하나씩 늘어났으며, 치료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권승철 (대전 웰시티 요양병원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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