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농협, 우리 농산물로 만든 농식품 전문회사 '농협식품' 창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0년까지 사업량 3000억원, 농업인 소득제고 522억원 목표

농협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윤석천 농협식품㈜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식품 주식회사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농협식품㈜은 국산 농산물 원료로 특화된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를 지향하며 2020년까지 사업량 3000억원, 농업인 소득제고 52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업인 소득제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 먹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35억원이다.

현재 소비시장을 보면,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의 비중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세에 있으며, 식생활 문화 역시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쌀 등 원물 농산물 원물 소비는 감소하고 2차 가공 농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농협은 이런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문 식품회사를 설립하고,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건강·기능성·간편성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협식품㈜은 상품개발과 판매 중심의 마케팅회사로 육성하고, 상품 생산은 전국 104개 지역농협 가공 공장을 활용하게 된다.

쌀 가공식품, 우리 농산물 반찬 등 원물 사용량이 높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개발하여 국산 농산물 소비기반을 확충하고, 1~2인 가구 대상 식사대용 식품, 고령화 대비한 시니어 식품, 청소년 대상 급식용 식품 등 시장 맞춤형 상품도 중점 개발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 설립으로 농협의 농식품 사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협식품㈜이 농업인이 땀 흘려 키운 농산물의 가치를 지키고, 국민들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제공해 드림으로써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