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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광주공동체, 필리핀 의료봉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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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봉사활동으로 국내외에 광주정신을 알리고 있는 사단법인 광주공동체가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필리핀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떠난다. 올해는 현지 봉사활동 지역에서 광주로 시집온 이주여성가족의 고향방문과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을 광주로 초대해 수술해주는 봉사후 지원활동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공동체(이사장 허정, 상임대표 문상필) 해외봉사단은 “광주정신을 알리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위해 8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필리핀 보홀 바클라욘지역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떠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고영철 사회봉사단장(문화신협 상임이사)과 전성현 의료봉사단장(아이퍼스트아동병원 원장), 문상필 상임대표(광주광역시의원)를 중심으로 박유환 첨단박유환내과 원장, 윤광철 버들치과 원장, 김종선 첨단우리병원 원장 등 의료진과 사단법인 광주공동체 회원, 지역봉사자 등 50여명으로 꾸려졌다.

광주공동체 해외봉사단은 지난 6월11일부터 14일까지 사전답사팀을 파견해 현지에서 필요한 봉사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또 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지경찰의 24시간 동행치안 등 안전조치와 협력 등을 위한 사전 조율했다.

해외봉사단은 현지주민들을 상대로 의료봉사와 학교 개보수, 학교 PC후원 및 수리, 방역, 수상가옥 진출입 다리 개보수, 관정파주기, 한글교육, 이·미용봉사, 가족사진 촬영, 라면 끓여주기, 후원물품 전달 등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올해는 해당지역 이주여성가족의 모국방문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공동체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지역인 필리핀 보홀 이라오드 지역에서 광주로 시집온 이주여성인 타타 라피랍 가족이 봉사단과 함께 고향을 방문한다. 또 올해는 봉사지역 현지 주민들과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을 위한 대동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공동체는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추후 광주로 초대해 수술해주는 봉사후 지원활동도 편다.

광주공동체 해외봉사활동의 후원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광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어린이집연합회, 가정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광주시교육청(미래인재교육과, 동신여·동신·진흥·전남여·풍암고, 양산·일신중, 본촌·일신·학운초), 드림스포츠, 일진스포렉스, 광주디자인센터, 비아농협 풍영지점, 엠텍정보 등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해외봉사에 써달라며 의약품과 휠체어, 목발, PC, 치약·칫솔, 의류, 신발, 학용품, 완구, 안경, 운동용품 등을 후원했다.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전달하기위해 지난 24일 총 38상자 7톤 분량의 후원물품을 필리핀 현지로 보냈다.

광주동동체 상임대표인 문상필 광주시의원은 “뜻 깊은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함께 하시는 분들과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필리핀 주민들에게 광주공동체 정신을 알리고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공동체는 매년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필리핀 보홀 바클라욘시와 교류 활성화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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