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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전세계 4명 중 1명은 페이스북을 한다...사용자 20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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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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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람들의 4명 중 1명은 페이스북을 한다. 2004년 2월 하버드대 2학년생 마크 저커버그가 기숙사 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든 페이스북은 13년만에 사용자가 20억명을 넘는 전세계 네트워크가 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페이스북 공동체가 공식적으로 20억명이 됐다. 우리는 전세계를 연결하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이제 세계를 더 가깝게 만들자. 이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페이스북은 이날 자사 블로그에 “저커버그의 발표처럼 우리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이제 매월 20억명이 페이스북으로 연결되고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블로그에 따르면 매일 8억명이 페이스북에서 무언가에 ‘좋아요’를 누르고 매달 10억 이상이 그룹을 이용한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10억명을 넘어선 것은 2012년 10월이다. 불과 5년이 안돼 2배가 된 셈이다.

페이스북이 전세계를 잇는 거대 권력이 되면서 책임도 무거워지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풍성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되지만 동시에 범죄를 생중계하거나 테러리즘을 부추기는 플랫폼으로 쓰이기도 한다. 저커버그는 이달 초 캘리포니아 주 본사에서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페이스북 공동체가 20억명을 넘어서면서 우리의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 세계에서 우리의 책임이 무엇인지, 우리가 뭘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시카고에서 첫 커뮤니티 서밋을 열고 페이스북의 철학을 ‘세계를 연결한다’에서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겠다’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의 독주 속에 인스타그램의 성장세가 무섭다. 페이스북이 소유한 인스타그램은 지난 4월 사용자가 7억명을 넘어섰고 일일 활성 사용자(active users)는 2억5000만에 이른다. 반면 트위터는 올해 1분기 말 월간 사용자가 3억2800만명 정도였다.

<이인숙 기자 sook9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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