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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직격인터뷰] '폐암 3기' 신성일, "엄앵란 간병은 딸이..다른기관은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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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원로배우 신성일이 폐암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난 투병 환자가 아닌, 치료받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성일은 오늘(28일) 오전 OSEN에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았고 폐암 3기로 진단받았다"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어 "알려진대로 현재 방사선 치료에 들어갔다.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으러 다닐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려줬다.

1차적인 치료에서 암세포를 3기에서 2기로 축소시키고 수술을 할 예정이란 전언. 신성일은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그 만큼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내 엄앵란 씨 역시 현재 유방암 투병 중인데"라고 조심스레 말하자, 신성일은 "아내의 간병은 딸이 하고 있다. 현재 딸과 함께 살고 있다"라며 "간병인을 두는 게 아시다시피 돈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가족이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내 간병은 한옥(재택)을 관리하시는 분이 도와주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성일은 지난 2015년 12월에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한 아내 엄앵란에게서 유방암이 발견되자 옆에서 극진히 간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후 신성일의 도움을 받아가며 엄앵란이 투병하는 과정이 채널A의 휴먼 다큐멘터리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자세히 소개되기도.

신성일은 지난 1982년 담배를 끊고, 8년 전부터 경북 영천집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건강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건강에 다소 자만심이 있지 않았나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마지막으로 "난 투병하는 환자가 아닌 치료받는 사람이다. 의사 선생님이 다른 기관은 다 튼튼하다고 하더라"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잘 치료받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일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맨발의 청춘', '초우', '별들의 고향' 등 많은 히트작을 내며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영화 '야관문'의 주연을 맡아 파격 연기를 펼쳤던 바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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