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눈 씻고 찾아봐도 당 재건할 사람 없어서 출마"

洪 "당 어렵지만 申-元 후보는 당 맡을 역량이 부족해"

신상진(왼쪽부터). 홍준표, 원유철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는 28일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당을 재건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며 당을 위해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신상진 후보가 홍 후보의 대선후보 시절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당권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 그런 짓(당 대표 출마)은 안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세를 펴자 이렇게 반박했다.

홍 후보는 "대선 때 관심이 없다고 얘기한 것은 제가 당권에 노리고 대선에 나온거 아니냐고 질문해서, 당권을 노리고 나온 것은 아니였다는 뜻이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죄송한 말이지만 두분한테 맡기기에는 당이 너무 어렵다"며 "원유철 후보는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컷오프를 당했고, 대선 후보 경선에도 컷오프 된지 두달 밖에 안됐지만 또 나와서 당내에서 역량이 안된다는게 판명됐다"고 반격했다.

이어 "신 후보는 어려운 지역에서 당선은 됐지만 국가적 현안과 관련한 어젠다를 취급해 본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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