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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박 2일 혈투' 롯데, 연장 접전 끝 L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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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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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팀 간 7차전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4승 39패를 마크했고, LG는 37승 35패로 넥센전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마운드에는 베테랑 송승준이 올랐다. 송승준은 3⅔이닝 4실점 3자책을 기록했고, 이후 9명의 불펜이 투입되어 차례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문호, 강민호가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LG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이천웅이 2루타를 때려냈고, 박용택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여기에 양석환이 적시타를 이으며 첫 점수를 만들었다.

롯데는 2회 LG의 실책을 빌미삼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안타에 이어 황진수, 신본기가 안타를 때려 만루를 만들었다. 문규현이 쳐낸 타구가 차우찬 정면으로 향했으나 차우찬의 홈송구가 빗나가며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에는 강민호의 솔로포로 3-1까지 달아났다.

4회 LG가 추격을 시작했다. 양석환,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송승준이 폭투를 범해 동점이 됐고,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강승호 역시 볼넷을 고르며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이형종 타석에서 또 한번 폭투가 나오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초 채은성의 2루타, 유강남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2루타를 때려냈고, 강민호가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5-5 동점이 됐다.

롯데는 9회 김문호,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이대호가 병살타를 때려내 2사 3루가 됐고, 김사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LG는 10회초 오지환의 빗맞은 안타, 유강남과 안익훈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는 마운드를 노경은으로 교체했으나 이천웅이 만루포를 때려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정성훈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더 얻으며 5점 차까지 벌렸다.

롯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나경민, 황진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신본기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LG 마운드는 진해수로 교체됐다. 그러나 이우민의 내야안타로 만루가 됐다. 김문호가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10-10 원점이 됐다.

롯데는 12회 경기를 끝냈다. 이우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손아섭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옮겼다. 뒤이어 김문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했으며 전준우의 타구를 중견수 안익훈이 잡지 못하며 끝내기 실책으로 기록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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