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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늘의 MBN] 오늘 더 눈부신 인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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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연인이다 (28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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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00m의 험준한 산자락에 푸근한 인상을 지닌 김홍중(68) 자연인이 살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뛰어난 필력으로 서예를 하고 드넓은 자연에서 홀로 사교댄스를 추며 자유를 만끽하는 자연인. 그는 가난한 집안의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굶지 않기 위해 13살 때부터 객지 생활을 했다. 한약방부터 양복점, 구두닦이 등 하루 15시간씩 일을 해온 자연인. 무작정 상경해 한 빵집에 어렵게 취직했고, 성실함과 손재주가 좋았던 그는 서울 도심 한복판의 유명한 빵집에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스무 살에 군대에 갔고, 생사를 오가는 베트남 전쟁터에서 힘든 군 생활을 해야 했다. 군 시절 만난 아내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제대 후 형과 함께 형광등 부품사업을 시작한 자연인.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어 낮에는 전기 설비 현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전기 공부를 해가며 전국을 뛰어다녔다. 한 번의 부도 이후 악착같이 돈을 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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