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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군대 성군기 위반·청년 실업, 이것은 실화다" 연극 '내일을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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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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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젊은 예술인들이 쉽지 않은 제작 환경에서도 따뜻한 마음과 푸른 열정을 모아 협력해 진행하는 연극이 열린다.

7월 5일부터 16일까지 서촌공간 서로에서 연극 '내일을 사는 법'이 열린다. 젊은 예술인들의 '공동창작'으로 CY씨어터 청춘무대열전을 통해 2016년 11월, 초연 공연한 바 있다. 재구성되어 재연한 이번 공연 또한 출연진과 제작진의 '공동창작'을 통해 제작됐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최초예술지원 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된다.

초연 공연 시기와 달라진 시국에 따라 재구성(청년 실업, 군대 성군기 위반, 마이스터고 현장 실습 잔혹사, 스텔라 데이지호와 세월호)해 7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서사적인 형식을 유지하되 몽타주 형식과 은유의 방식으로 풀었던 초연 공연과 달리, 더욱 대중적인 연출 방식을 선택해 제작 중이다. 이 작품에서는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심청', 서해상의 초계함에 있는 '여군', 노량진 공시생들, 스텔라 데이지호와 세월호를 보여주며, 배우의 즉흥을 통해 개발된 장면을 작가와 연출이 재구성하는 방식의 공동 창작 프로젝트다.

공동연출로는 극단 동감과 동양레퍼토리 소속의 김성은, 하나만 프로젝트의 페르가 참여하며, 예술감독으로 극단 창세의 김선권 연출이 함께한다. 진성웅, 남현욱, 김성빈, 윤진희, 이준경, 김송희, 최종석, 윤예은, 이한준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극단 동감은 연극이라는 예술을 통해 배우와 관객 즉 '모든 인간이 가진 오감을 교류함으로써 결국 인간은 모두 같음을 느끼길 원한다'라는 뜻으로 2015년 창단했으며, 젊은 연극인들로 하여금 작품 활동의 기회를 창출하고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하나만 프로젝트도 '夏娜滿_여름이 아름답게 차오르다'라는 의미로, 인문성과 독특함을 담보하는 젊은 연극 레퍼토리를 제작하기 위해 2015년 창단됐다. '봄'의 가능성을 지닌 예술인들이 프로젝트 방식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을 통해 찬란한 '여름'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mir@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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