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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여름 불청객, '모기'가 범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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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으레 나타나는 불청객, 바로 '모기'죠.

윙윙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 설치는 것은 물론이고요. 모기에 물리면 정말 괴롭잖아요.

그런데 앞으로는 모기의 색다른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 보시죠.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죠.

앞으로 '여름밤에 일어나는 일은 모기가 안다'는 말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모기가 흡혈한 후 이틀까지는 누구의 피를 빨아먹었는지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일본 나고야대 연구팀이 모기의 체내에 남은 혈액에서 '사람의 DNA'를 감정해봤습니다.

실험 결과, DNA가 모기의 체내에서 소화 과정을 거치며 점점 깨지지만, 48시간까지는 누구의 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모기는 혈액을 빨아먹으면 몸이 무거워져 멀리 날아가지 못하는데요.

흡혈한 현장에서 170m 이내에 머문다고 합니다.

범죄 현장에서는 사소해 보이는 흔적이 범인을 잡는 실마리가 되기도 하는데요.

만약 범죄가 일어난 공간에 모기가 있었다면, 충분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죠.

실제로 이탈리아와 핀란드에서는 용의자의 유전자를 모기의 혈액에서 찾아낸 사례도 있습니다.

성가시게만 생각했던 모기가 범인 잡는 주역이 될 수도 있다니, 좀 달리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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