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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딥러닝·인간세포 도감..올해 떠오르는 10대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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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해 전세계적으로 떠오르는 기술은 무엇일까.

세계경제포럼(WEF)과 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바이오텍 글로벌 퓨처 카운슬’과 ‘세계자문그룹’ 등의 자문을 받아 다보스 포럼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오후 ‘2017년 10대 떠오르는 기술들’을 선정, 발표했다.

10대 기술에는 우선 ‘암 진단을 위한 비침습 액체 생체검사법’이 선정됐다. 이는 암 진단과 검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피에 돌아다니는 DNA 조각들을 분석해 암을 진단한다.

‘공기로부터 깨끗한 물을 획득하는 기술’은 공기 중 수분을 깨끗한 물로 전환해 획득하는 기술이며, ‘시각 작업을 위한 딥러닝’은 의료 분야에서 이전보다 더 정확히 세부 암 종류까지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이밖에도 △태양광 이용 액체연료 제조기술 △인간 세포 도감 △정밀농업 △환경 친화 이동수단을 위한 저렴한 촉매 △게놈 백신 △공동 생활권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양자 컴퓨팅 등이 10대 기술에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은 KAIST 연구원장인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미래기술 글로벌 아젠다 카운슬(Global Agenda Council on Emerging Technologies) 의장을 맡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가까운 미래에 세상을 변화시킬 ‘10대 떠오르는 기술들’을 선정,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가 6회째다.

이상엽 교수는 “올해도 전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획기적인 기술들이 제안됐지만 다수의 회의에서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며 “기술적인 면을 고려할 때 제안된 기술들에는 이번에 선정된 기술보다 더 떠오르는 기술들도 많았지만, 앞으로 수년 내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10개가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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