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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비선진료' 첫 항소심…'블랙리스트 3인방' 심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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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법원 일정 꽉 채운 '국정농단' 재판…'비선진료·삼성뇌물·블랙리스트' 재판 이어져]

머니투데이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58)의 항소심 첫 재판이 27일 열린다. 정 교수는 박 전 대통령에게 리프팅 시술을 한 적 없다고 국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이날 오후 3시20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정 교수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 중 첫번째 항소심 재판이다.

정 교수는 국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박 전 대통령에게 '뉴 영스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계획한 적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0) 등 3명의 재판은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이날 김 전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53),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55)의 5차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을 한 뒤 구형 등 결심을 진행하고 변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고는 다음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같은 의혹을 받고 있지만 따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같은 날 선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61) 재판도 이어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는 전 비덱스포츠 재무담당 직원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특검 측은 김씨를 상대로 최씨가 비덱스포츠를 통해 삼성에서 정유라씨(21) 독일 승마훈련 비용을 받은 정황 등을 신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도 진행된다.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리는 이날 재판에는 이모 전 국민연금공단 운용전략실장과 채모 전 국민연금공단 리서치팀장, 박창균 중앙대 교수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박보희 기자 tanbbang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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