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안민석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 직권상정까지 염두"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최순실 재산환수 당위성 설명하는 안민석


뉴시스

'한마디라도 놓칠라'···안민석 콘서트 집중하는 참석자들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청문회 뒤에도 최순실 은닉재산을 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경기 오산)이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 제정을 주문하며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직권상정까지 추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안 의원은 2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북콘서트 '끝나지 않은 전쟁'을 열고 최순실 은닉재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을 순회하며 열고 있는 북콘서트는 서울과 부산 등에 이어 이번이 12번째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국민의당 유성엽 국회의원(전북 정읍) 등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은닉재산을 환수하지 않으면 이번 촛불혁명은 반쪽짜리 혁명이 된다"며 "재산환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에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면 직권상정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안 의원 의견에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도 맞장구를 쳤다. 유 의원은 최순실 재산환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안 의원의 저서 '끝나지 않은 전쟁'은 최순실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부정 입학, 박근혜 전 대통령 압력에 따른 승마 심판 경질, 문체부 인사 발령, 국정농단 청문회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기 위한 3년간의 추적기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안 의원은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대통령 파면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끝내면 안 된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환수할 때 비로소 해결된다"라는 말로 국민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그는 "최순실 은닉재산을 알리기 위해 북콘서트를 50회까지 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ir1231@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