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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소신과 강단의 이혜훈, 바른정당 첫 선출직 당 대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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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바른정당 초대 최고위원…보수 본진 선봉장으로

뉴스1

이혜훈 신임 바른정당 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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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바른정당의 첫 번째 선출직 당 대표가 된 이혜훈 의원은 수도권 3선으로 할말은 하는 소신과 강단이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여성 경제전문가로 서울 서초갑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초갑에서 재선 의원이 됐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강세지역에 3번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출마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친박계(親박근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당 경선에서 누르는 기염을 토했고, 본선에서도 57%의 득표율로 3선 고지에 올랐다.

이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선대위 대변인을 지낸 이력 때문에 한때 '친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원외에서 박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실정에 대한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면서 '비박'으로 분류됐다.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서도 앞장섰으며, 초대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20대 총선 당시 서슬퍼런 박근혜 정권 하에서도 "대통령을 팔아서 배지를 달려는 사람들에게 넌더리를 느낀다"며 권력의 핵심에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유엔 정책자문위원 및 정부 부처를 두루 거치면서 금융, 재정, 연금 등 각종 경제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정치에 입문해서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조세소위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여성 전문인력이 부족한 경제분야에서 돋보이는 인물이다.

새누리당에서도 지난 2012년 5·15 전당대회에서 당당하게 2위 최고위원이 돼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옛 내무부 장관과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김태호 전 의원의 맏며느리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서면서 "바른정당이 반드시 보수의 본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선 여당을 견제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당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며 "밖으로는 강하게 안으로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하는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Δ1964년 부산 출생 Δ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Δ미국 UCLA대 경제학 박사 Δ미국 랜드(RAND) 연구소 연구위원 Δ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Δ여의도연구소 부소장 Δ17·18·20대 국회의원(서울 서초갑) Δ전 바른정당 최고위원 Δ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 ΔICAPP(아시아정당국제회의) 의원연맹 회장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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