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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Oh!쎈 초점]'미우새' VS '효리네X비긴어게인', 불붙은 채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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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지키느냐 빼앗느냐'

SBS 일요일 예능 채널 전쟁이 시작됐다.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새롭게 론칭한 JTBC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이 합심해 기존 1위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기준 1부 9.2%, 2부 18.9%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2부는 지난 방송분(19.3%)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이날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응 역시 여전히 뜨겁다.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엄마'들의 파워가 여전히 막강하며 스페셜 게스트들 역시 매번 화제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인 이상민이 투입돼 시청률에 탄력을 더했다.

'미운 우리 새끼'의 안정적인 1위를 위협하는 것은 '효리네 민박'이다. 실제로 이날 방송 역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효리네 민박' 첫 방송은 닐슨 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5.842%를 기록했다. 숫자 자체로는 '미운 우리 새끼'에 한참 뒤지지만 집계 기준이 다르며, 이날 전파를 탄 종편 프로그램 중에는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미운 우리 새끼' 뒷부분은 '효리네 민박'에 이어 바로 전파를 타는 '비긴어게인'과도 겹친다. 이날 5.097%의 시청률을 기록, '효리네민박'에 이어 이날 방송된 종편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JTBC는 이날 나란히 첫 방송을 동시에 시작한 두 프로그램이 각각 비지상파 1등과 2등을 하는 호성적을 거두게 됐다. 두 프로그램은 편성시간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특히 '비긴 어게인'이 '효리네 민박'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미운 우리 새끼'가 여전히 승승장구 중이고,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 역시 첫 방송에서 호불호가 갈렸을 지언정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일으킨 것에는 충분해보인다. 더부렁 두 프로그램은 코어 팬덤 시청자들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프로그램들인 만큼 팽팽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nyc@osen.co.kr

[사진] SB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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