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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영상] 콜롬비아 유람선 침몰순간 '기우뚱하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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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콜롬비아 과타페의 엘 페뇰 호수에 가라앉은 유람선의 침몰 순간을 담은 생생한 영상이 26일(한국시간) 유튜브에 올라와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등에는 승객 170여명을 무리하게 태우고 호수를 건너던 유람선 ‘알미란테’의 침몰 전후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유람선이 승객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채 좌우로 크게 흔들리다가 갑자기 물속으로 쑥 빠져들기 시작했고 가장 위 4층 갑판의 승객들은 선체의 흔들림에 따라 중심을 잡지 못하고 심하게 요동쳤다.

1층이나 2층 선실에 있던 승객들은 고스란히 물속으로 잠겼고, 3,4층 갑판에 있던 일부 승객들은 바다에 뛰어들거나 주변을 지나던 보트에 황급히 옮겨타는 등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호수에 있던 다른 유람선과 소형 보트들은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사고 선박 주위로 모여들었고 침몰선박의 3,4층 난간을 붙잡고 지탱하던 승객들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노컷뉴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생존자들은 유람선측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을 태웠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 승객들은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침몰 사고의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9명, 실종 2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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