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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승환, 4점차 리드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ERA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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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7회 4득점…피츠버그에 역전승

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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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점차의 리드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8-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동안 11구를 던지면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피츠버그전에서 9회 동점 상황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던 오승환은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이틀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1승4패 16세이브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60으로 낮아졌다.

팀이 8-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이틀 전과 달리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중견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토미 팜이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조디 머서를 3구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엘리아스 디아즈마저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3타자로 경기를 매조짓고 팀 승리를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역전극을 펼쳐보였다. 5회까지 2-4로 뒤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선두 랜달 그리척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제드 저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세인트루이스는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폴 데종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8-4까지 달아났다.

4점차의 리드였지만 세인트루이스는 필승조를 동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에는 브렛 시슬, 9회에는 오승환을 등판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3연패 사슬을 끊은 세인트루이스는 34승4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같은 지구 3위 피츠버그(35승41패)와는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1리차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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