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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우택 "우리 빼고 추경심사? 한국당 위원장 상임위 가동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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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발언하는 정우택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여당이 한국당을 제외하고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추경 심사 착수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우리 위원장이 있는 상임위는 가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쪽 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는 가동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합의가 아직 모아져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산이라는 것은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돼야 한다고 본다"며 "아마 우리들을 다그치기 위해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타협에 의해 원만하게 심의되길 원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은 야3당 정책위의장들이 모여 법적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합의한 상태"라며 "또 내일 모레 그만둘 장관, 더 자리에 앉아있고 싶지 않은 전 정부의 장관을 상대로 예산 편성 방향이라든지 정책 기조를 심의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장관이 제대로 보임 받은 후 예산 심의에 들어가는 것이 정당하다"며 "내일 모레 그만둘 장관에게 앞으로 어떤 정책을 필거냐 물어보는 것 자체가 난센스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주는 청문회 주간이라, 아마 모든 관심이 여기에 쏠려있기에 추경에 대해 저쪽 당(민주)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압박용 제스처라고 본다"고 밝혔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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