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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정우택 "문재인 정부, 좌파 포퓰리즘 젖은 그리스 정책과 비슷…'알바 추경'으로 국민 현혹" '7대 무대책 포퓰리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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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정부의 ‘7대 무대책 포퓰리즘’을 발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신(新) 부적격 3종 세트’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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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위 좌파 포퓰리즘에 젖어있는 그리스·베네수엘라의 정책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면서 △추경 △공공부문 △안보 △자영업 △교육 △에너지 △가뭄 등 정책이 문재인 정부에서 ‘무대책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안과 관련해 “세금으로 공무원 수를 늘리고 ‘일회성 알바 추경’을 편성해 그것으로 공공일자리를 통해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했고,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성과연봉제 폐지를 언급하며 “공공부문이 혁신으로 가기 위해선 성과연봉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하는데, 호봉제로 돌아가면 ‘철밥통’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보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는 국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더 길게 끌고가 배치를 지연시키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자영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인상시키겠다는 것은 ‘단맛’ 경제정책의 상징”이라며 “이는 중소자영업을 하는 분에게 결정적인 문제점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교육에 대해서는 외고·자사고의 일방적 폐지를, 에너지에 대해서는 급진적 탈원전 정책을, 가뭄 정책에 대해서는 4대강 보 개방을 ‘무대책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상곤·송영무·조대엽 후보자에 대해 “신 부적격 3종세트 해당하는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지명 철회하거나 후보자 본인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해서는 “이들은 대통령에게 아무 말도 못하는 벙어리 수석이냐”며 “어떻게 이런 분들을 검증을 거쳤다고 국회에 보내는지 어이가 없다. 이런 식이라면 방산비리 국방장관, 반미선동 교육부장관이 나올 판”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 인사와 더불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고장나 있다”면서 “역대 최악의 인사시스템”이라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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