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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베트남 '교육 한류' 이끌 한국어 교육 관계자 초청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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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해외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초청 대상자는 2020년까지 베트남 중등학교의 외국어 교육체계 선진화를 추진하는 베트남 교육부 산하 '2020사업 관리위원회' 한국어 교육 담당관과 한국어 시범교육 중학교 교장 등 10여 명이다.

'2020사업 관리위원회'는 영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 독일어, 일본어 등 6개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추가하려고 지난해부터 하노이와 호찌민의 8개 학교에서 시범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들은 방한 기간 교육부, 경기도 교육청, 국립국제교육원, 세종학당 재단, 경희대 국제교육원, 수원외고 등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선진 교육 방법도 배울 예정이다.

연수 기간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식문화관, 경복궁 등의 탐방도 한다.

4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2015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현재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시형 이사장은 "재단은 베트남 대학에 한국어과 개설, 한국어 교사 파견,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한국어·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지한파 확산을 추진해왔다"며 "초청 인사들이 다양한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문화를 이해해 한국어 시범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간 미래지향 교류사업, 경제통상 네트워크 사업, 청년 교류사업 등으로 베트남 관계자 80여 명을 더 초청할 예정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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